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IT인프라스트럭처라이브러리(ITIL) v3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될수록 엄청난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업들은 이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非) 클라우드 시스템을 모두 통합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BMC소프트웨어 빌 에멋 전략 마케팅 전무는 14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0 itSMF(IT서비스관리포럼) & ISACA(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통합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에멋 전무가 이처럼 주장하는 이유는 ‘라이프 사이클’에 있다. ITIL v3는 기존의 프로세스 중심의 ITSM 프레임을 라이프 사이클 (Life-cycle) 중심의 프레임으로 전환한 것이다. IT서비스 프로세스 관리를 넘어 서비스의 생성부터 소멸까지의 전 과정을 정의할 것이다.
에멋 전무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면 서비스가 도입부터 관리, 소멸까지 전체적 관점에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유연하게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ITSM 체계 안에서 파이낸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이용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분석이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존 ITSM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구성관리데이터베이스(CMDB)가 클라우드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CMDB에서 확장된 개념인 구성관리시스템(CMS)이 요구된다.
아울러 변경관리 프로세스도 다계층으로 전환해야 하며, 자산관리에 대한 개념도 현재보다 더 확장시켜야 한다고 에멋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서비스 카탈로그’를 통해 전체적인 서비스 구조와 비용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서비스 포털을 통해 현업 사용자들이 어떤 서비스에 연결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서비스 요구관리시스템, 자동화된 프로비저닝 등도 필수적이며, 이는 CMDB와 CMS를 기반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리를 위해 중요한 또 하나는 ‘벤더 관리’라고 그는 밝혔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벤더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어느 벤더에 얼마나 비용을 지불하고,서비스는 얼마나 만족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는 것이다.
그는 하지만 “지금 당장 클라우드 전략을 세우지는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클라우드 전략보도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전략”이라며 “비즈니스 전략을 세운 후 클라우드가 적합한지, 과거 방식대로 개발하는 것이 적합한지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T부서가 기술만 생각하는 한계를 벗어나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IT부서가 서비스 브로커가 되기 때문에 기술 중심적 사고로는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조직은 적든 많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ITIL v3의 라이프사이클 관점은 파워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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